시알리스, 발기력 강화의 과학적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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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왕휘림여 댓글 0건 조회Hit 5회 작성일Date 26-01-09 18:2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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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알리스, 발기력 강화의 과학적 솔루션
발기력 강화, 과학이 증명한 솔루션
발기력은 남성의 성적 건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많은 남성들이 나이가 들면서 성기능의 변화나 발기부전 문제를 경험합니다. 이는 신체의 변화와 함께 심리적 부담까지 동반하기 때문에, 많은 남성들이 발기력 저하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을 겪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시알리스가 있습니다. 시알리스는 과학적으로 그 효능이 입증된 약물로, 발기부전 치료에 있어 뛰어난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발기부전은 혈류의 문제, 호르몬 불균형, 심리적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알리스는 PDE5 효소 억제제로, 발기부전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인 혈액 순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를 통해 남성들이 자연스럽게 발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발기력 강화를 위한 과학적 접근은 단순히 약물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발기부전의 다양한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시알리스의 과학적 원리
시알리스의 주요 성분인 타다라필은 PDE5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PDE5 효소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 흐름을 방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타다라필은 이 효소의 작용을 차단하여, 음경 혈관의 이완을 촉진시키고, 혈류를 원활하게 만들어 발기를 유도합니다. PDE5 억제제는 그 효과가 매우 빠르고, 또한 지속 시간이 길어 여러 번의 성행위에 대한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시알리스는 빠른 효과와 긴 지속 시간 덕분에 많은 남성들이 선호하는 약물입니다. 그 지속 시간은 최대 36시간까지 지속되며, 이는 다른 발기부전 약물보다 훨씬 긴 시간 동안 성적 자극에 반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하루 한 번 복용하는 방법도 가능하여 꾸준한 발기력 강화를 원할 경우 유용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발기부전의 원인과 시알리스의 효과
발기부전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심혈관 질환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은 혈류의 흐름에 영향을 미쳐 발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호르몬 불균형과 심리적 요인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시알리스는 혈류 개선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성적 자극에 반응하는 능력을 높여줍니다.
1. 심혈관 건강과 발기부전
심혈관 질환이 발기부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사실은 여러 연구에서 입증되었습니다.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혈관이 좁아지고, 혈류가 원활하게 흐르지 않기 때문에 발기부전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시알리스는 이러한 혈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타다라필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음경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도와줍니다.
2. 호르몬 불균형과 발기부전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성호르몬의 불균형은 발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 수치가 자연스럽게 감소하는데, 이는 성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시알리스는 호르몬 균형을 바로잡는 데 직접적인 역할은 하지 않지만, 혈류 개선을 통해 발기부전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와 병행하여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심리적 요인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등 심리적인 요인도 발기부전의 주요 원인입니다. 심리적인 압박감은 성적 자극에 대한 반응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시알리스는 신체적으로 발기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지만, 심리적인 불안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약물을 통해 성적 자신감을 회복하면 심리적인 요인도 점차 개선될 수 있습니다.
시알리스의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
시알리스를 사용하기 전에는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시알리스는 안전한 약물이지만,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고, 일부 사람들에게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장 질환이나 고혈압, 간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시알리스를 복용하기 전에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용량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알리스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적 자극이 있을 때
복용하는 방법: 시알리스는 성적 자극을 받은 후 발기를 촉진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성적 자극이 있어야만 효과가 나타나며, 보통 복용 후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매일 복용
방법: 시알리스는 매일 일정 용량을 복용할 수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꾸준한 성기능 개선을 원할 경우 적합하며, 성생활에 대한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주요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알콜과 함께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콜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니트로글리세린과 같은 약물과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임신 중인 여성이나 모유 수유 중인 여성에게는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결론시알리스, 발기력 강화를 위한 과학적 접근
발기부전은 단순히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시알리스는 발기부전 치료에 있어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공합니다. PDE5 효소 억제제인 타다라필을 통해 혈류를 개선하고, 성적 자극에 대한 반응을 돕는 시알리스는 과학적으로 그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시알리스는 그 효과가 빠르고 지속적이어서 많은 남성들이 발기부전 치료를 위해 선택하는 약물입니다. 혈류 개선을 통한 발기력 강화는 물론, 심리적인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발기부전은 더 이상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아니며, 시알리스와 함께 건강한 성생활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시알리스타다라필은 대표적인 발기부전 치료제로, 긴 작용 시간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합니다. 시알리스효능효과는 최대 36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어 자연스러운 관계를 가능하게 합니다. 실제 시알리스후기를 보면 효과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으며,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한편, 전통적인 정력 강화법으로 신기환을 찾는 분들도 있지만, 보다 즉각적인 효과를 원한다면 시알리스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비아그라구매 사이트 전문가와 상담 후 올바르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자 admin@no1reelsite.com
모든 작품에는 작가의 메시지가 녹아 있다. 이 메시지는 작품을 보자마자 알아챌 만큼 직접적이기도, 몇 번을 봐도 머리 위에 물음표가 가시지 않을 만큼 모호하기도 하다. 최재은 작가는 관람객에게 물음표보다는 느낌표를 전하는 작가다. 작품을 통해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직관적으로 일관되게 드러내 왔다.
최재은, 루시, 2007, 한백옥, 239.5×246×291.4cm, HDC 리조트 소장 © 이동웅
바다이야기오리지널
최재은, 루시, 2007, 한백옥, 239.5×246×291.4cm, HDC 리조트 소장 © 이동웅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최재은 작가의 개인전 ‘최재은: 약속(Where Beings Be)’은 작가의 주요 작업을 비롯한 신작을 만나볼 수 있는 카카오야마토 자리다. 국내 국공립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대표 작품부터 최신작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작업 세계를 심도 깊게 조망한다. 조각부터 영상, 설치, 건축까지 매체를 가지지 않고 생명과 자연의 관계를 이야기해 온 작가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그의 작품 활동은 1975년 일본 소게츠 아트센 바다신2릴게임 터에서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작가는 이 시기를 “위대한 문명을 발견한 순간과도 같았다”고 회상한다. 일본의 전통 꽃꽂이 예술 이케바나를 현대적으로 풀이한 데시가하라 소후(勅使河原蒼風)와 그의 아들이자 영화감독 데시가하라 히로시(勅使河原宏)로부터 사사받았으며, 히로시 감독의 영화 제작에 참여하며 연출과 공간 예술에 대한 개념을 익혔다.
릴게임몰메가 , 2000,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70분, 포스터 디자인_ 다나카 잇코"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09/ked/20260109112606299sfyz.jpg" data-org-width="1000" dmcf-mid="5n 야마토통기계 Gh5Rztl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9/ked/20260109112606299sfyz.jpg" width="658">
최재은 작가의 영화감독 데뷔작 <길 위에서>, 2000,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70분, 포스터 디자인_ 다나카 잇코
2001년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길 위에서’를 통해 영화 감독으로 데뷔하기도 했다. 작가는 당시의 경험이 비무장지대를 예술적 공간으로 재해석한 DMZ 프로젝트 ‘대지의 꿈’을 완성하는 단초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백남준, 오노 요코, 존 케이지 등 세계적인 전위 예술가가 모여 교류하던 소게츠 아트센터에서 작가는 이케바나, 영화, 공간, 현대 미술 등으로 시야를 넓혀가며 훗날 펼쳐나갈 작품세계의 첫 장을 써 내려갔다.
자연은 최재은 작가의 화업을 관통하는 주제다. 이번 전시에서는 ‘루시’, ‘경종(警鐘)’, ‘소우주’, ‘미명(微名)’, ‘자연국가’라는 5개의 소주제를 통해 작가가 시적으로 표현한 자연과 생명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약 320만 년 전의 화석, 백화한 산호, 높아지는 해수면, 일상에서 마주한 들꽃과 들풀 등을 통해 인류의 기원부터 현재 사회가 맞닥뜨린 생태 위기까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한다. 작가의 주요 작품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아카이브도 함께 소개한다.
생명과 자연의 관계를 독창적으로 조명해 온 최재은 작가. /서울시립미술관
전시장 입구에서 가장 먼저 관람객을 반기는 것은 3m 높이의 설치 작품 ‘루시’. 이 작품은 1974년 발견 당시 최초의 인류로 추정된 화석 ‘루시’의 골반 형태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히말라야산 한백옥돌을 벌집 모양으로 자른 조각을 이어붙였다. 세포의 완전한 형태로도 볼 수 있는 육각형의 조각들이 네 개의 뼈대가 돼 역삼각형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거대한 규모의 이 작품은 뼈대 하나당 무게만 해도 1.1t이다. 네 개의 뼈대와 좌대 등까지 합치면 루시의 총 무게는 약 5톤이 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서울시립미술관 이승아 학예연구사는 이 작품을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인 동시에 가장 애를 먹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크레인이 들어올 수 없는 미술관으로 운반하기 위해 숙련된 전문가들이 작품을 직접 날났고, 자작나무로 만든 루시의 집 형태가 온전히 바로설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고생을 많이 해 관람객 앞에 선보이게 된만큼 자세히 오래도록 들여다봐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재은: 약속(Where Beings Be)’ 전시장 '경종' 공간 전경. © 홍철기
‘최재은: 약속(Where Beings Be)’ 전시 '소우주' 공간 전경. © 홍철기
상아빛의 루시를 지나고 들어서게 되는 ‘경종(警鐘)’ 섹션은 직전 공간과 대비되는 암흑이 펼쳐진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바다 위로 높아지는 해수면 온도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리얼타임 영상이 상영되고, 중앙에 위치한 백화한 산호가 희미하게 빛을 밝힌다. 오키나와 해수의 이상고온으로 화려한 빛깔을 잃고 하얗게 탈색돼 뼈대만 남은 산호들이다. 현재 우리가 직면한 기후 위기와 앞으로 닥쳐올 예측 불가능한 자연환경의 심각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자연과 함께 만든 작품들도 소개된다. 작가는 일명 대지가 그린 그림을 통해 전세계에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됐다. 경주 토함산 자락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에 걸쳐 진행된 ‘월드 언더그라운드 프로젝트(World Underground Project)’다. 이 작업은 특수 제작한 종이를 여러 지역의 토양에 묻은 후 일정 시간이 흐른 뒤 꺼내며 형성된 문양(드로잉)을 고착시킨 것이다. ‘소우주’ 공간에서는 일본 북서쪽 가루이자와(軽井沢) 숲속에서 진행된 1991–992년 작업을 소개한다. 벽의 작은 구멍을 통해 작품의 담긴 미생물의 움직임도 확인할 수 있다.
최재은 작가가 일상에서 만난 들풀과 들꽃을 압화한 작업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 강은영
최재은,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2025, 옻칠 나무 패널에 압화, 각 413×268×31cm © 이치카와 야스시
최대 삼백만년 전부터 지구에 뿌리내리고 살아온 들풀과 들꽃도 전시장 한켠을 차지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해바라기와 산수유, 애플민트부터 이름도 생소한 알리움 스파에로세팔론, 점백이천남성, 필라델푸스 사츠미 등 작가가 터를 잡고 있는 일본 교토 인근에서 만난 560종 식물을 압화해 각자의 이름과 쓰임새, 역사를 소개한다. 식물의 주권을 찾아주자는 명목 하에 조성된 이 공간은 ‘미명’이라 이름 붙었지만, 장영규 음악감독과 협업한 멸종된 식물 종의 이름을 부르는 ‘이름 부르기(To Cal by Name)’ 음향 설치 작업을 통해 다시금 이름을 얻고 기억된다.
이밖에도 DMZ 철조망을 녹여 만든 ‘증오는 눈처럼 녹는다(Hatred Melts Like Snow)’와 2014년 시작한 DMZ 프로젝트 ‘대지의 꿈’과 ‘자연국가’의 로드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조각가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이사무 노구치의 작업실에서 만든 작품 루시의 프로토타입과 삼성서울병원에 설치된 모형 ‘시간의 모형’, 해인사 ‘성철스님 사리기’, 1993년 열린 ‘그랜드 티 세리머니(Grand Tea Ceremony)’에서 선보인 삼각형 구조의 다실 ‘즈레’ 등 작가의 예술적 여정에 굵직한 이정표를 남긴 프로젝트를 실물 대비 1:8~1:40 비율로 축소한 모형도 함께 소개된다. 전시는 4월 5일까지.
강은영 기자 qboom@hankyung.com
최재은, 루시, 2007, 한백옥, 239.5×246×291.4cm, HDC 리조트 소장 © 이동웅
바다이야기오리지널
최재은, 루시, 2007, 한백옥, 239.5×246×291.4cm, HDC 리조트 소장 © 이동웅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최재은 작가의 개인전 ‘최재은: 약속(Where Beings Be)’은 작가의 주요 작업을 비롯한 신작을 만나볼 수 있는 카카오야마토 자리다. 국내 국공립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대표 작품부터 최신작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작업 세계를 심도 깊게 조망한다. 조각부터 영상, 설치, 건축까지 매체를 가지지 않고 생명과 자연의 관계를 이야기해 온 작가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그의 작품 활동은 1975년 일본 소게츠 아트센 바다신2릴게임 터에서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작가는 이 시기를 “위대한 문명을 발견한 순간과도 같았다”고 회상한다. 일본의 전통 꽃꽂이 예술 이케바나를 현대적으로 풀이한 데시가하라 소후(勅使河原蒼風)와 그의 아들이자 영화감독 데시가하라 히로시(勅使河原宏)로부터 사사받았으며, 히로시 감독의 영화 제작에 참여하며 연출과 공간 예술에 대한 개념을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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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은 작가의 영화감독 데뷔작 <길 위에서>, 2000,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70분, 포스터 디자인_ 다나카 잇코
2001년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길 위에서’를 통해 영화 감독으로 데뷔하기도 했다. 작가는 당시의 경험이 비무장지대를 예술적 공간으로 재해석한 DMZ 프로젝트 ‘대지의 꿈’을 완성하는 단초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백남준, 오노 요코, 존 케이지 등 세계적인 전위 예술가가 모여 교류하던 소게츠 아트센터에서 작가는 이케바나, 영화, 공간, 현대 미술 등으로 시야를 넓혀가며 훗날 펼쳐나갈 작품세계의 첫 장을 써 내려갔다.
자연은 최재은 작가의 화업을 관통하는 주제다. 이번 전시에서는 ‘루시’, ‘경종(警鐘)’, ‘소우주’, ‘미명(微名)’, ‘자연국가’라는 5개의 소주제를 통해 작가가 시적으로 표현한 자연과 생명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약 320만 년 전의 화석, 백화한 산호, 높아지는 해수면, 일상에서 마주한 들꽃과 들풀 등을 통해 인류의 기원부터 현재 사회가 맞닥뜨린 생태 위기까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한다. 작가의 주요 작품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아카이브도 함께 소개한다.
생명과 자연의 관계를 독창적으로 조명해 온 최재은 작가. /서울시립미술관
전시장 입구에서 가장 먼저 관람객을 반기는 것은 3m 높이의 설치 작품 ‘루시’. 이 작품은 1974년 발견 당시 최초의 인류로 추정된 화석 ‘루시’의 골반 형태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히말라야산 한백옥돌을 벌집 모양으로 자른 조각을 이어붙였다. 세포의 완전한 형태로도 볼 수 있는 육각형의 조각들이 네 개의 뼈대가 돼 역삼각형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거대한 규모의 이 작품은 뼈대 하나당 무게만 해도 1.1t이다. 네 개의 뼈대와 좌대 등까지 합치면 루시의 총 무게는 약 5톤이 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서울시립미술관 이승아 학예연구사는 이 작품을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인 동시에 가장 애를 먹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크레인이 들어올 수 없는 미술관으로 운반하기 위해 숙련된 전문가들이 작품을 직접 날났고, 자작나무로 만든 루시의 집 형태가 온전히 바로설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고생을 많이 해 관람객 앞에 선보이게 된만큼 자세히 오래도록 들여다봐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재은: 약속(Where Beings Be)’ 전시장 '경종' 공간 전경. © 홍철기
‘최재은: 약속(Where Beings Be)’ 전시 '소우주' 공간 전경. © 홍철기
상아빛의 루시를 지나고 들어서게 되는 ‘경종(警鐘)’ 섹션은 직전 공간과 대비되는 암흑이 펼쳐진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바다 위로 높아지는 해수면 온도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리얼타임 영상이 상영되고, 중앙에 위치한 백화한 산호가 희미하게 빛을 밝힌다. 오키나와 해수의 이상고온으로 화려한 빛깔을 잃고 하얗게 탈색돼 뼈대만 남은 산호들이다. 현재 우리가 직면한 기후 위기와 앞으로 닥쳐올 예측 불가능한 자연환경의 심각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자연과 함께 만든 작품들도 소개된다. 작가는 일명 대지가 그린 그림을 통해 전세계에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됐다. 경주 토함산 자락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에 걸쳐 진행된 ‘월드 언더그라운드 프로젝트(World Underground Project)’다. 이 작업은 특수 제작한 종이를 여러 지역의 토양에 묻은 후 일정 시간이 흐른 뒤 꺼내며 형성된 문양(드로잉)을 고착시킨 것이다. ‘소우주’ 공간에서는 일본 북서쪽 가루이자와(軽井沢) 숲속에서 진행된 1991–992년 작업을 소개한다. 벽의 작은 구멍을 통해 작품의 담긴 미생물의 움직임도 확인할 수 있다.
최재은 작가가 일상에서 만난 들풀과 들꽃을 압화한 작업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 강은영
최재은,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2025, 옻칠 나무 패널에 압화, 각 413×268×31cm © 이치카와 야스시
최대 삼백만년 전부터 지구에 뿌리내리고 살아온 들풀과 들꽃도 전시장 한켠을 차지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해바라기와 산수유, 애플민트부터 이름도 생소한 알리움 스파에로세팔론, 점백이천남성, 필라델푸스 사츠미 등 작가가 터를 잡고 있는 일본 교토 인근에서 만난 560종 식물을 압화해 각자의 이름과 쓰임새, 역사를 소개한다. 식물의 주권을 찾아주자는 명목 하에 조성된 이 공간은 ‘미명’이라 이름 붙었지만, 장영규 음악감독과 협업한 멸종된 식물 종의 이름을 부르는 ‘이름 부르기(To Cal by Name)’ 음향 설치 작업을 통해 다시금 이름을 얻고 기억된다.
이밖에도 DMZ 철조망을 녹여 만든 ‘증오는 눈처럼 녹는다(Hatred Melts Like Snow)’와 2014년 시작한 DMZ 프로젝트 ‘대지의 꿈’과 ‘자연국가’의 로드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조각가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이사무 노구치의 작업실에서 만든 작품 루시의 프로토타입과 삼성서울병원에 설치된 모형 ‘시간의 모형’, 해인사 ‘성철스님 사리기’, 1993년 열린 ‘그랜드 티 세리머니(Grand Tea Ceremony)’에서 선보인 삼각형 구조의 다실 ‘즈레’ 등 작가의 예술적 여정에 굵직한 이정표를 남긴 프로젝트를 실물 대비 1:8~1:40 비율로 축소한 모형도 함께 소개된다. 전시는 4월 5일까지.
강은영 기자 qbo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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